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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ub/이화톤 - 멜팅팟 | Frontend(React)

[Ewha IT Hackathon 2024]대상: 이화여대블로그 인터뷰! 🌸

by 정람지 2024. 3. 29.
 

이화여자대학교 블로그 : 네이버 블로그

반갑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 공식블로그입니다!

blog.naver.com

이화여대 공식 블로그에 이화톤 대상 수상자로써 인터뷰한다~!~!~!~

 

 

아 아직 내가 소프트웨어 공식카페 매니저 권한이 있엇다면...바로 자랑글띄웠을텐데..아쉽다

https://cafe.naver.com/ewhaqueenp/4113

 

 


1.

안녕하세요! 멜팅팟 팀에서 프론트엔드를 맡은 컴퓨터공학과 22학번 정은채입니다!

 

2. 

너무 기쁩니다. 바로 깃허브 리드미에 수상 한 줄 추가했어요. 이번에 팀을 정말 잘 만나서 득을 봤어용

 

3.

사실 제가 컴퓨터공학과동아리 EDOC의 회장을 맡고 있었을 때, 저희 학교의 많은 IT 동아리들이 모인다면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 싶어 열 몇 개 동아리에 연락을 돌려 "이화 IT 동아리 연합"을 만들었었습니다. 그리고 그 내부에서 유런 회장 분들께서 "이화여대 내에 여러 IT 관련 동아리가 있으나 동아리 간의 네트워킹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아쉬워 고민하던 차 이번에 새로 만들어진 <이화 IT 동아리 연합>과 함께할 수 있는 행사를 고민한 끝에,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 며 "이화톤" 행사를 제안하셨습니다. 저와 같은 뜻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감명을 받아 TF로서 지원하려 하였으나 당시 맡은 일들로 인하여 참여를 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행사 개최 소식을 들었고, 개최에 힘을 보태지는 못했지만 행사에 참여하여 활성화에 기여하고 싶었습니다. 또 "해커톤" 행사 참여 자체에 큰 흥미도 있었기 때문에 바로 동기들과 개발팀을 만들고 에브리타임에 글을 올려 디자인 언니들과 함께 팀을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4.

개발을 하든, 디자인을 하든, 프로젝트를 흥미롭게 진행하려면 자신이 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애정과 흥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때문에 아이디어 선정에 큰 공을 들였습니다. "학교 내의 불편함"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던 중, 학교 내의 불편함에 대해 알 수 있는 곳이 어디가 있을지에 대해 생각이 미쳤고, 학생들이 학교 내의 불편함을 토로하는 곳이 미흡하여 이를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가의 "청원 시스템"이 생각이 났고, 이를 우리 학교에 도입하면 좋을 것 같다 이야기한 결과 팀원 모두가 긍정적으로 반응하여 이 주제로 진행하기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모두가 프로젝트 주제에 확신과 긍정을 가지고 진행하였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5.

협업의 힘과 단기 집중의 힘을 확실하게 깨닫게 된 경험이었습니다. "오픈소스 프로그래밍"이라는 컴퓨터공학과 수업이 있는데, 이 수업에서 1학기 동안 진행하는 주제 정하기, 다이어그램 그리기, 프론트엔드 개발,백엔드 개발, 등의 모든 것을 2-3일 가량의 시간 안에 거의 유사하게 완성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물론 세밀한 부분에서의 차이가 존재하지만, 확실히 '짧은 시간 동안 팀이 집중하여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성"해내는 해커톤의 묘미를 제대로 맛본 것 같습니다.

밥 대신 간식으로 배를 채우거나,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신촌 24시간 카페나 조형예대, ECC에서 작업하며 바닥에서 쪽잠을 잤지만 그 자체로도 즐거운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없다 보니.. 기획 분이 먼저 짜 주신 와이어프레임으로 먼저 구현한 후에 디자이너 분이 UI를 입힌 완성본으로 재구현해야 했는데 이 부분이 정말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6.

음...주제...음....

빵먹기

 

7.

사실 이번 해커톤을 진행하며 프론트엔드 엔지니어로써가 아닌 그저 웹 퍼블리셔로 참여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 반성했습니다. 

사실 시간이 짧다 보니 화면을 구현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시간이 들어가 이쪽 부분에만 시간을 더 쏟을 수밖에 없긴 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연결할 백엔드를 고려하지 않고 마구 하드코딩이 남발된 스파게티 코드를 만들어냈고, 모바일 뷰를 위한 반응형 개발에 신경쓰지 않아 "노트북 웹에서 모바일 규격으로 테스트 권장"이라는 끔찍한 코멘트를 달 수밖에 없었습니다. 크로스 브라우징, 웹페이지의 호환성, 페이지의 개선 등은 고려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설계 없는 개발로 인해 재사용성이 떨어지는 코드들이 머리로 나는 것을 보며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그동안 여러 분야에 대한 고민으로 프론트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키우지 못했기 때문에 이를 더 반성하고 여러 프레임워크와 툴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웹 퍼블리셔 : 퍼블리싱에 집중해서 일을 처리(웹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것을 웹 표준성과 접근성에 부합하도록 재정리)

프론트엔드 개발자 : 사용자가 사이트와 상호작용하는 모든 부분에 대한 개발, 관리, 유지 보수

 

8.

제 모토는 "할까 말까 하면 고" 입니다. 저는 제가 본선에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도 하지 않았고, 대상까지 탈 줄은 더더욱 몰랐습니다. 아무래도 팀을 잘 만난 것 같아요ㅎㅎ. 하지만 저는 일단 지르고 보는 성격이기 때문에 말이 나온 날 바로 카톡방을 파고 바로 디자이너 폼을 만들어 에브리타임에 올렸습니다. 밑져봤자 큰 손해 없습니다. 일단 하세요! 경험이 하나하나 쌓이다 보면 어느 새 어떤 흐름에 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9.

저는 여대라는 특성이 공대생에게는 뜻하는 바가 남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공대에서는 남학생들의 수가 아직은 절대적으로 많습니다. 저희 학교를 벗어나 공모전이나 연합 학회에 참여하면, 우선 '여자' 라는 것 자체가 제 하나의 카테고리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리고 그걸 제 특성으로 인지하는 상태에서는 제가 제 스스로에게 만족스럽지 않은 역량이 보일 때 가끔 "내가 여자여서 그런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하지만 이화여대 안에서는 다릅니다. 다 같은 성별이다 보니 제 성별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마음껏 활개칠 수 있습니다. 이번 해커톤에서도 학교 건물 바닥에서 구르다 아무렇게 잠들기도 했었고, 평소에도 편한 분위기에서 친구들과 즐겁게 노는 것처럼 공부하고 개발합니다. 저는 학교 밖으로 나갔을 때 남자가 코딩하는 게 신기했을 정도입니다. 저는 우선 여성만으로 이루어졌던, 성별 생각 없이 우리가 중심이 되었던 경험을 가지고 사회에 나갈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감사합니다. 이 경험이 바로 저희가 "이화롭게" 될 수 있는 경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말맞추기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