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이 어떠한 역사적 문맥 속에서 발명되어왔는지에 대한 책
우리는 이 진리들을 자명하다고 여기는 바,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창조되었으며 , 그들은 창조주로부터 양도할 수 없는 특정 권리들을 부여받았는데, 이 권리들 중에는 삶, 자유 그리고 행복 추구가 있다.
<독립 선언문> - 토머스 제퍼슨
인권은 서로 맞물린 세 가지 특성을 요구한다.
자연성(인간이 타고남) / 평등성(모든 이에게 동일함) / 보편성 (모든 곳에 적용 가능함)
인권이란 무엇이라고 단정 짓긴 어렵다. 왜냐하면 개념 정의뿐 아니라 그 자체가 이성만큼이나 감성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명성의 요구는 궁극적으로 감정에 호소할 수밖에 없으며 개인의 내면을 움직여 확신을 갖게 한다.
더욱이 인권 침해로 공포를 느낄 때 비로소 인권이 문제가 된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소설과 공감
이야기에 열정적으로 몰입하는 것을 통해 소설 읽기는 평등과 공감의 감각으로 창출해냈다
심리적 동일시 자극
17세기 소설에서는 독보적인 주인공이었던 톤키호테나 클리브 왕자 같은 귀족들은 시종, 뱃사람, 중산층 소녀들에게 자리를 내주었다.(18세기)
소설은 시간의 경과에 따라 그리고 자아 내부의 시각으로 한 인물을 드러낼 수 있다.
그녀가 글로 표현하는 인격의 개화에 동참한다.
독자는 동시에 카멜라가 된다.
소설은 하여금 자기 자신에 몰입하기보다는 타인을 더 많이 동정하게 했고, 그럼으로써 더 높은 도덕성을 고취했다.
개인의 권리를 드높이는 이 새로운 질서에서 과연 무엇이 공동체의 원천을 제공해줄까?
철학자들은 18세기 대중들처럼 자신들의 답을 동정 = 공감 이라고 불렀다.
타인들과 동일시하려는 능동적 의지
고문
범죄자마저도 우리의 친구와 지인들과 똑같은 재료로 구성된 영혼과 신체를 소유하고 있다는 점을, 그 재료란 뼈의 골질이다.
벤저민 러시
인간 신체는 상위의 선을 위해 개인의 신체가 절단되거나 고문받아도 된다는 종교적 질서 안에서만 신성한 것이었다. 그러나 개인의 자율성과 침해 가능성에 근거를 둔 세속 질서에서는 긴체가 그 자체로 성스러운 것이 되었다. 신체는 18세기를 거치며 더욱 분리되고 자기 소유물이 되고 개인화됨에 따라 더욱더 긍정적인 가치를 획득했다.
모든 권위의 근거는 이제 초월적인 종교적 틀에서 인간의 내면으로 옮겨가고 있었던 것이다.
힘이 센 사람은 빠져나갈 것이고 약한 자는 사형을 언도받을 것이다. 마치 진실이 고문에 짓눌린 가련한 자의 근육이나 섬유조직에 자리잡고 있는 것처럼 검증할 수는 없다. 고통은 도덕감각과 연관이 없는 감정일 뿐이다.
-베키리아
개인은 자신의 신체를 소유하고 신체의 분리와 불가침성의 권리를 갖는다.
생물학적 차이
인간의 차이의 자연성에 대한 생물학적 설명 제공
배제에 대한 생물학적 설명
성별/인종 등
공감의 한계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정치적 권리를 배제해서는 안 되며, 따라서 유대인 또한 평등한 권리를 가져야 한다, 직종 또한 배제의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된다
- 클레르몽 토네르
인류의 어떤 개인도 진정한 권리를 갖지 못하거나, 모두가 동일한 권리를 갖는다. 다른 사람의 권리에 반대표를 던지는 사람은 누구든 그의 종교, 피부색, 혹은 성별에 관계없이 그 순건부터 자신의 권리를 포기한 것이다.
- 콩도르세
사람들은 습관으로 인해 스스로의 자연관을 위반하는 데 익숙해질 수 있다. 자연권을 잃은 사람들 가운데 누구도 그것을 되찾으려 들지 않으며, 자신이 불의에 시달리고 있다고 믿지 않는다.
-콩도르세
우리는 고문과 인종 청소의 부활, 전쟁 무기로서의 강간의 지속적 활용, 여성에 대한 억압, 아동과 여성에 대한 성범죄 증가, 노예 제도의 존속으로부터 어떤 결론을 끌어낼 것인가/ 인권은 이러한 과업을 실현하기에는 부적합한다, 그래서 낙담했는가?
인권은 악에 대항하는, 우리가 공유하는 유일한 보루이다.
권리의 폭포수는 그것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야 하는지를 두고 항상 큰 갈등을 겪게 마련이지만 쉼없이 계속 흘러간다.
여성의 선거권, 태아의 생존권, 안락사의 권리 대 절대적 생존권 장애인의 권리, 동성애자의 권리, 아동의 권리, 동물의 권리 등에 관한 논쟁은 끝나지 않았고 앞으로도 끝나지 않을 것이다.
당신은 인권의 의미를 안다. 왜냐하면 그들이 불의를 겪을 때 당신은 괴로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인권의 진리는 이러한 점에서 역설적일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명하다.
토론주제생각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인권이 있는가?
안락사의 권리 대 절대적 생존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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