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함의 상실>
시간은 유일하지 않다. 중력이 강하게 작용하는 곳에서는 시간이 느려지고, (우리는 우리가 조금이라도 더 젊게 살아갈 수 있는 쪽에 끌린다-라고 누가 그랬었다) 아인슈타인의 특수 상대성 이론에 의해 나보다 상대 속도가 빠른 관성계의 시간은 느리게 흐른다. 그러므로 우리는 절대적인 시간을 가질 수 없다.
<방향의 상실>
엔트로피 (•=•복잡도)라는 개념이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우주는(모든 것은) 점점 더 무질서해진다. (열의 이동으로 판단) 우리는 이에 따라 과거와 미래를 구분함으로써 시간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무질서도라는 것은 기준에 따라 달라지므로 우리는 세상을 정확히 보지 못하고 있었다. 우리가 세상을 희미하게 설명함으로써 ‘엔트로피’라는 개념이 생겨난 것이라고 볼츠만은 설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시간이 흐르는 방향을 이해할 수 없다.
<현재의 상실>
유일함의 상실에서 확인했던 시간의 상대적인 속성 때문에 우리는 거시적으로 뻗어나갈수록(우주) “현재”를 상정하기 점점 더 어려워진다. 우리는 지구에서 내가 아닌 타 생명과의 시간 공유(현재공유)를 전파나 빛을 통해 확인했었다. 하지만 제일 빠른 빛조차 빠르게 다녀올 수 없는 곳에서는 이것이 불가능한 것이다. (때문에 타임머신의 속성에 항상 ‘빛보다 빠른’이 들어 있는 것이 어렴풋이 이해가 되었다. ) 때문에 우주의 현재는 의미가 없다.
(대신 지역적으로 현재 가능 -시간의 광원뿔이 너무 촘촘해서 일직선으로 인식되는 범위)
+광원뿔형 시간 구조
+기운 광원뿔을 만들어 주위의 모든 것을 미래에 가두는 블랙홀
사건의 지평선의 존재
+우주만큼 큰 존재가 우주 전체를 본다면?
거인이 느리게 묘사되는 이유
<독립성의 상실>
아리스토텔레스 - ‘시간은 변화의 척도일 뿐이다’ (상대적)
뉴턴 -‘아무 변화가 없을 때도 흐르는 시간이 있다. (절대적)
아인슈타인 - 변화하는 단순한 사물 외에 무엇인가 존재한다.(뉴턴) ‘언제’와 ‘어디’가 항상 무언가와의 관계 속에서 정해진다.(아리)
<사물의 상실과 사건의 존재>
우리는 사물로써 현실을 느끼지만 사실 모든 것은 사물이라기보단 사건들로 이루어져 있다.
<인간 속의 시간>
우리는 세상을 성찰하면서 그것들을 실체들로 조직화한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의 성찰로써가 아닌 우리 외의 것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자아가 형성된다. 그런 ‘사건들’ 속에서 시간의 흐름을 느끼고 삶을 산다. 시간의 흐름(미래에서 현재로, 현재에서과거로 바뀌는 순간순간이) 우리의 머리에 기억과 예측으로 있고 전체적으로 현재에 있는 시간이 된다. 사건으로 시간을 느끼고 상대적으로 시간을 받아들이는-전두엽이 지나치게 발달되어 미래에 대한 예측이 가능해진-인간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순간순간을 소중하게 써서 기억할 수 있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과학은 심오해질수록 우리가 평범하게 여기는 인간적인 상황들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철학이나 종교와 맞닿을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내가 좋아한 물리학자들의 말에서는 그들만의 낭만을 찾을 수 있다.
물리학자 칼 세이건
"우리 인간은 모두 별빛을 쏟아냈던 별 가루로 만들어진 단일 종족이다."
(초신성 폭발로 인한 여러 원소들의 우연한 조합으로 인하여 생명체가 탄생.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모든 유기물들은 별의 내부에서 만들어졌다는 말 )
물리학자 김상욱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볼츠만의 분자원자론처럼 세상의 관점과 상이한 의견을 피력할 수 있을까?
-우리 사회는 그럴 수 있는 사회인가?
-내면적 성찰이 아닌 타인과의 상호 작용에서 자아에 대한 개념이 형성된다는 작가의 생각은 옳은가?
-우주는 누군가의 분자 하나고 우리 안엔 수많은 우주가 있다는 유사과학 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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